2012년 12월 23일 일요일

표창원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프리허그 관련 기사들을 방금 봤다

실은 오늘 새벽 차로 광주에 내려왔는데 그저께 만난 분 중 한분이...

술 마시다 깝툭...

``실은 창원이가 내 불알친구여 창원이랑 초,중,고 때까정 같은 성당을 다녔거덩``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JTBC 토론 영상 나도 봤는데 난 눈물이 나더라 그 녀석이 원래 그런데 나옴 안돼거덩
갸나 나나 이 사회에서 어른이고 나름 사회적 위치(밝히면 혹 불이익이 있을까봐 차마
못밝히지만 이분도 **대학교 **대 교수님)가 있는데 낼 모레 오십인 녀석이 절케 튀어
나오다니...저렇게 안해도 잘먹고 잘살수 있는 넘인데...ㅜㅜ``

이어서 대학시절 말씀

``80년대 군부정권 당시에도 성당 내 청년부 대부분이 나처럼 데모해야한단 입장인 반면
당시의 창원이만 유일하게 너희들 생각엔 동의하나 난 데모까진 못하겠다 머 이랬거덩
그 정도로 보수적이고 사회참여완 거리를 두워온 넘이 저리 변하다니 되려 맘이 짠하다``


``얼마든지 조용히 잘 살수 있는데...그 조용하고 보수적인 넘마저 저렇게 앞장설수밖에
없는 세상이라니 창원이..창원이 만은 이 넘들이 건드리게 해선 안되는데.....`` ㅠㅠ



참된 보수?

란 표현이 어떨진 몰겠지만 진짜 오리지날 보수주의자인 백범 김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여전히 기득권세력에겐 빨갱이 소릴 듣는 이 참담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가뭄에 단 비 같은 `참된 보수`표창원이란 인물을 발견한것이...
우덜이 여전히 희망을 꺽어선 안될 이유지싶다



그랴 싸움은 계속된다


다시 **교수님 말씀


``언제고 우리가 승자인적이 있더냐...새로운 전선을 만들어서 다시 뛰어야지
단.....지금은 내가 너무 아프고 힘들다 한 몇일....지남 괜찬아지겠지 머 ``


그 말씀 들으니 더 가슴이 아팠다 ㅠㅠ



열심히 산 우덜이 열심히 정의를 쫒아온 우덜의 삶이 기생충처럼 불의한 권력에
빌붙은 쥐색히같은 자들에 의해 무시당하고 모욕당한것 같은 이 더러운 기분은...

이 순간 그 어떤 명문장가의 필설로도 위로가 안된다 -.-


오직....`시간` 만이 해결할수 있을뿐...


언제 시간이 남 `대구`를 가야것다 좁밥에 불과하지만 대구서 꿋꿋하게 민주개혁진보운동의
깃발을 지켜오신분들과 쏘주 한잔 기울이고 싶어졌다

지역주의는 악랄하지만 우덜은 그보다 더 아름답다


이번 대선에서 박정희세습왕조를 단호히 거부하고 공화국의 시민임을 증명하신
대구경북 민주개햑진보 지지자 분들께 표창원 교수님을 대신해 광주출신 욕쟁이가
안아드림요 (와락~)


하하하하하


*아! 참 이런 말씀도 하셨슴요

``창원이 얼굴을 영상으로 봤는데 이 색히가 갑자기 늙은겨 와~미치것드라`` ㅠㅠ
(실제 그러고보니 갑자기 표창원교수 얼굴이 급노화 된거 같기도...요며칠 아니 몇달간
얼마나 심적고통과 번민의 날들이 깊었으면 저리 얼굴이 급 변하셨을까 생각되네 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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