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나꼼수...

나꼼수 마지막회를 방금 들었슴다

머 많은 분들이 우셨다길래 여기저기 뒤적여서 이 시간에 듣게 됐네여

거두절미하고 욕봤다 고 말하고 싶네여

솔직히 전 그동안 나꼼수에 대해 박수만 쳐온것은 아님다(글타고 머 제가 십알단은 아니..켁)

촘 민망하긴 함다만 나꼼수를 만드는 딴지일보의 외부필진인지 글노예(필진들끼린 그걸 너부리포비아라 부름다 ㅎ)인지 암튼 그런 입장이다보니...어떤 분들은 갸웃하셨을수도 있죠

근데 머 외부필진이라지만 걍 쉽게 말하잠 요즘 유행하는 십알단들이 받는 머 그런 흔한 임명장(?)같은 거고 예전처럼 딴지가 고료를 주지 못하니 이런저런 게시판 글 긁어모아 마빡(대문)을 떼우던 머 그런 시절에 건식으로 날로 먹었다 생각하심됨다 아! 다른분들이 다 글탄게 아니라 제가요 저만...쿨럭~


암튼 간혹 트윗에 나꼼수에 대한 비판적 멘숑을 날릴때믄 의레 이른바 나꼼빠들에게 돌직구를 맞곤 했더랬죠 머 그건 그런건데 지금도 기억나는건 다른 외부필진횽이 ``횽은 딴지일보 필진이믄서 어케 블라블라....`` 촘 벙~찌더군효 내가 딴지필진 되게 해달라고 징징댄것도 아니구 솔까 필진이든 삼진이든 내 삶엔 500원도 도움안될뿐 아니라 되려 손해라믄 손해라


시바~고뤠? 그람 난 딴지든 머든 앞으론 상관없단 식으로 트윗이나 플픽에 딴지 관련 부분은 다 지운적이 있었지요 머 삐진(?)것도 없진 않치만 멋보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상황에따라 앞으로도 난 딴지도 까고 김어준도 까고 나꼼수도 까고 심지어 너부리편짱도 깔수있는데(실제 통진당사태때 편짱을 디스한적이...쿨럭~펴..편짱...나 미워하지망 앙앙 퍽~) 되려 나의 각진 발언들이 딴지수뇌부나 딴지스에게 일말의 폐가 되선 안된단 생각이었더랬슴요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전 룰루랄라~금년에 놀러나 댕김서..쿨럭~그랬더랬죠
나가있으면서도 인터넷이 되는곳에서 간혹 딴지를 열어볼까 하다가도 에잉~내가 나와서까지 딴지질 할 필요 있나 걍 알아서 잘 굴러가것지 머 그랬더랬슴다 실제 머 글키도 하구요


허나 지금 생각해보니...촘 먄~한 생각도 드네여


여전히 저는 김어준의 멘탈리티나 딴지 전반에 흐르는 노빠스러움엔 동의하지 않슴다만
구래서 필진모임이니 머 그런거 떠도 심지어 같은날 서울에 있었을때도 저는 참석치 않았더랬슴돠 걍 고고한척 그러고 싶었나봄다 쿨럭~


근데 이제와 하나하나 돌이켜보니...너부리 편짱도 수뇌부 한명한명도 심지어 김어준이나 김용민,주진우도 참 고생한건 사실이고 그간 그들의 수고에 비해 나는 너무 인색한 평가와 편한 합리화로 일관해온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도 되네여


실은 지난 달 귀국했을때 너부리편짱에게 전화를 한적이 있슴다 나가있는 동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김어준이야 팬덤이라도 있지만 너부리 포함 나머지 수뇌부들은 그야말로 뺑이치고 있을텐데 거 누가 알아주거나 챙겨주지도 못할텐데...들어가믄 나라도 밥 한끼 사줘야것다고요 구래서 전화를 했슴다 이거 드문 일임다 제가 뇨자사람 아닌 남자 것두 유부남에게 케켁~



너불 편짱의 목소리는 매우 지치고 힘들어 보였슴다 수화기 너머로 피곤이 LTE 워프를 타고 빛의 속도로 전해져 오더군효 도저히 시간이 안난다 대선 끝나고 보자 지금은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머 대략 그런 시츄였슴다 그리고 난중에 다른 필진에게 들은바론 정말 빈말이 아니라 엄청나게 과부하 상태로 너불편짱 포함 수뇌부 전부는 대선 끝날때까지 일테믄 몰빵(?)을 하고 있다고 전해들었슴다


무엇이 이들을 이리 만들었을까요


아시다시피 잡패러디물이나 맹글고 껄떡이나 치던 오덕들 집합소였던 그 딴지를 말임다


삼류 쌈마이에 불과한 딴지스를 지난 5년간 민족정론지로 민주투사(?)로 만든건 누굴까요?


네 그렇슴다 바로 그분...이름을 거명하기에도 심장이 떨리는


`가카` 시죠



얼마전일임다

또다른 카더라 딴지스의 제보에 의함 ``데니횽~너불편짱이랑 통화할때 잡음 심하지 않던가요? 너불 전화 도청된다던데...블라블라~`` 도청....대학때 이후로 참 간만에 들어본 단어


지금 우린 그런 시대를 살고있는 거였슴다



상식으론 도저히 상상조차 되지 않는 막장이 일상이 된 가카의 대한민쿡이죠



더 나아가 ``여전히 딴지일보는 해킹때처럼 어택을 받고 있고(이건 실제 기사로도 뜬 펙트더군효 저두 확인해봤슴요)예전엔 그래도 경찰청에 문의하믄 중쿡 어디매로 아이피주소가 떴는데 이젠 아예 대놓고 경기도 모 기관이 뜬다...``는 충격적인 말도 들었슴다 아! 물론 역시 카더라 임요 쿨럭~^^;



오늘 나꼼수 마지막 방송을 듣고....

눈물은 흘리지 않았슴다 전 피도 눈물도 없는 혈관에 욕이 흐르는 독한시키니까요 ^^;


다만,그저 촘 미안함이 밀려오더군효


넘 야박했던건 아닌지...넘 뾰쭉했던건 아닌지....쐬주 한잔 정돈 기울이며 다독여 줬어도 됐는데 어줍짠은 자의식에 빠져 금 밖으로 한발 빼서 남일 보듯 해온것은 아닌지...말임다



낼은 구래서 투표 후 (전 지방 것두 광주 삽니다) 한양에 올라가 그 이름만 듣던 벙커 원이란곳도 방문해 보고 너불이나 그외 수뇌부 & 배진보 등등의 얼굴도 함 볼까함다 수고했다고 궁디팡팡까진 아니더라도 시바~한잔 받어...이람서 승리 든 패배든 그 결과를 같이 지겨볼까함다 ^^


물론 앞으로도 전 상황에 따라 제 신념에 따라(머지 이 거창한척 허세는? ㅋ)

나꼼수든 딴지든 혹은 그 누구든 수 틀리믄 씹고 각 세우고 할말은 계속할낌다(어쭈? 민주투사 나셨네 ㅋ)



어쩜 일개 악플러일지도 모를 저를 구래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해주고 빈말일지라도(몰랐지? 다 적어놨어 ㅋ)술 한잔이라도 사주겠다고 해주신...분들이 다 따지고 봄 딴지를 통해 알게된 분들이거등요 어쩜 전 아닌척 고고한척 했지만 딴지를 통해 좋은 분들을 알게된것만으로도 딴지에 빚을 지고 있는건지도 몰것슴다


낼은 그 빚은 1그람이라도 갚으러 벙커 원으로 갑니다


낼 저와 함께 하실분들은 환영함다 그 잉간들이 환영 안함....감춰둔 제 앙마 본성을 꺼내죠 ㅎㅎ 제가 여기선 부쩍 착한척 코스프레 중이지만 원래 캐릭은 아조 막장이거덩요 헤헤


낼 오후 6시 벙커 원에서 저와 비슷한 맘이시든 혹은 나꼼수나 딴지일보를 한번도 안듣거나 모르시는 분일지라도 그곳에서 함께 했슴 합니다 내일 누가 이기든 그날 만큼은 기호 몇번이 주인공이 아니라 투표하고 행동하는 우덜이 주인공이기 땜임다


각자의 삶의 주인공이신 열분들과 내일 오후 6시 뜨겁게 만나뵙길 고대하며...이만 뿅~



*원래 대선과 관련된 마지막 천기누설(?)은 개뿔...암튼 잡글 하나 써보려 했슴다만 나꼼수 마지막회를 듣다보니 어맛! 12시가 넘어가 버렸네 ㅎㅎ 아시다시피 12시가 넘어감 특정후보를 지지하는듯한 발언을 할수가 없죠 선거법 위반임요 해서 건 킵~하고 야밤에 잡솔 촘...


즐쿰들 하시고 낼 투표 잘 들 하삼



투표가 먼저다

우덜이 먼저다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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