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5일 월요일

젥일 사진이 없다 ㅠ

간만에 책 한권 읽었다
원래두 책 마니 읽는 잉여는 아니지만 ㅋ

여러 인터뷰를 모은 명사 대담집 머 그런거였는데


암튼 읽다가 유시주(글타 그 유시민의 동생) 언냐 편에서...

``운동권은 사진 따위는 찍지 않았기에 단 한장의 사진도 남아있지 않다``

이 대목에서


글구보니 나두 20대에(엠티 가서 찍은거 빼곤) 찍은 사진이 내겐 한장도
없다란 생각이 땋~ ㅠ


돌이켜보면 멀그리 대단한 일 한다고 그리 살았는지 싶기도 하고
시쳇말로 `그 빛나는 20대(?)`청년 시절...


함께 박 터지게 물고 뜯으며 뒹구며 싸우고 화해하고 울고 웃던 그...
그 시절 그 친구들과 그때를 추억할 사진 한장이
내게 남아 있지 않단 생각에

그 대목에서부터 급 쎈치해지는 하루다 쿨럭!



젥일...시방 창 밖엔 겨울비가 내리고


그래...2015년 내 컨쎕은 `자기 연민`인가 보다(타인에겐 그리도 경멸했던 켁~)


또 생각해보니

졸업하고 한참 뒤에 대학 때 후배들이랑 노래방을 갔었는데
한 후배넘이 ``형이 노래 잘하는 줄 첨 알았어`` 이랬던적이 ^^;

이런 된장~내가 그 시절 노랠 얼마나 마니 불렀는데 ㅎ


허기사 맨날 무슨 타도하고 족치자는 둥 피가 튀는 노래만 불렀으니
내가 가증(?)스럽게 마이크 잡고 발라드 부르는게 참 어색하기도 했을...ㅋ


그때 헛소리(지금 생각하면 멀 안다고 ㅎ) 촘 덜 하고  후배들에게
촘 더 다정허니 놀아두 주고 다독여도 줄것을 쩝...

머가 그리 심각하고 혼자 세상 다 구할듯 진지 빨았는지 ㅠ


애덜아~





슬픈척 글 쓰려 했으나 역시 썩은 필력뿐인 내겐 무리 ㅋ


그래두 궁금허긴 하다


그 시절 20대 때 내 모습은....어케 생겼었을까?? 지금보다 더 심했을라나ㅋ
아님 지금처럼 얼굴엔 칼자국에 수염 덥수룩 하고 입에서 뱀 나오는 그런??ㅋ




결론...셀카 마니 찍는다고 머라들 마시라(응? ㅋㅋ)
인생에서 20대 사진 한장 남아 있지 않다면 그건 참 씁쓸하단거


넘 불쌍한척 했나?? 1그람 찔리네

하하하하하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