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7일 화요일

간첩은 있다 1편

제목이 촘 거시기한가?? ^^;


오널 이석기껀 녹음파일 청취 중이라기에
더늦기 전에 부랴부랴 함 써볼까함 넘 늦음 약발이 ㅋ


원랜 작년 이 이석기 내란음모껀이 터졌을 당시에 썼어야 하는데
그땐 내가 한쿡에 없어서리...더 시간이 지남 머 의미가 없을거같아
일단 공구리로라도 몇자 휘갈겨볼까함


에~설라무네...워낙 방대한 야그라...글 하나에 다 담긴 힘들거 같고
이 글은 머 맛보기 정도로만 쓰고 봐서 2~3번 정도 더 쓸까함


제목이 `간첩은 있다`인 연유도 그 글이 다 마물되믄 맨 마지막에
왜 이런 제목을 달았는지도 그때가서 다 설명할까함


그럼 자~들어가 볼까라 ㅎ



먼저 난...


NL이었다(의...의왼가?ㅋ 평소에 글케 NL들 까더니 ㅋ)


그게..


내가 대학에 입학 했을 그 당시 상황만해도
그즈음 대학가는 거진 다 NL이 총학을 잡고 있었고
PD는 머 소수파였다 대략 그 비중이 9:1 정도?


근데 이것도 마니 잡아준거고 실제는 그보다 더했다봐도 머


하튼 대학에 들어오니 선배들(과학생회나 동아리)중 살갑게
대해주던 선배들이 난중에 보니 거진 다 성향상 NL에 가까웠다
머 일케 말하는게 더 정확하것네 ㅎ


여기서 중요한건 `경향성`인데...쉽게 말하잠 운동권이 꼭 아니라
하더라도 대부분 총학을 정점으로 80~90년대 초반까지 거진 십여년을
NL이 주축이된 전대협&한총련체제가 이어지다보니 그 자장이 매우
넓게 퍼져 있었다고 보심 대략 이해가 촘 빠를려나




우선

우덜이 흔히 NL문제를 야그할때 용어를 혼동하는 경향이 있기에
그거부터 짚고 넘어가잠 NL이라고 다 주사파나 종북은 아니다


그 안에는 이석기류처럼 우주똘아이끕 종북도 분명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위에 말한 경향성에 휩쓸려 이른바 `심정적 NL 지지`성향
머 이런 횽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보믄 된다



쉬운 예로 민주당이나 새눌당 지지자 혹은 노빠니 박빠니 안빠니...

머 이 속에서도 골수 민주,새눌 지지자나 골수 무슨무슨 빠들은
기실 아주 소수다 거의 대부분은 그간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과
인간적인 친소관계 등등 에 얽혀서 심정적으로 그 덩어리 안에 들어가서
호명되거나 자신들 스스로 무슨 빠라 자칭하는거다 해서 경향성이란거다



다시 NL로 돌아와...


그 NL 내에서도 이른바 `주체사상`을 접하거나 받아들인 부류와
또는 접한적도 없거나 보긴 봤으되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부류와
아예 그것까지는 받아들일수 없다 머 이런 부류가 매우 다양히 갈린다



NL 내 주사파는 보는 시각에 따라 부르는 호칭도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강경 꼴주사`(김씨삼부자를 신앙적으로 접신한 그야말로 종북꼴수 부류).

`비주사NL`(주체사상을 접하긴 했으나 받아들이지는 않은 부류)

`경향주사`(주체사상이니 머니 조또 모름서도 걍 주사파랑 쎄쎄쎄~하는 부류)


기타...

`사람사랑`(NL 내 비주사 개량파라 보심 이해가 빠를거심 대표적인게 전북총련 중심)


*이거말구도 `민주주사`란 재밌는 표현이 있는데 ㅎ 주사파 중에서도
위에 꼴주사처럼 아주 꼴통스런 완죤 주사파 와는 다르게 그래도 촘 대화가
된다는 부류를 통상 민주주사라 불렀음 그만큼 꼴주사가 벽아일체란 반증 ㅋ




하튼 얼핏 기억나는것만 대략 이 정도고 이것두 큰 줄기만 야그한거지
그 내부로 들어감 우덜 생각보다 훨 복잡한 조직임 규모가 그만큼 컸으니 머 ㅎ


게다가 이것두 NL운동권 내부에서 분류했을때 야그고
그외 대부분은 위에 열거한 부류와 해당사항 없음인 사람들이 거의 대다수라 봄됨


나머지 대다수 이른바 심정적 지지 NL들은 대부분 위에 열거된 사람들이
저런 생각을 가졌는지 조차 모르고 그저 `열심히 우덜을 대표해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는 선봉에 선 훌륭한 학우들이자 동지` 머 일케 생각해온거고 그건
그자체론 틀린 야그는 아님


실제로 열심히 투쟁했고 비록 그릇된 신앙이긴하나
그들이 과거 80~90년대 했던 모든 민주화투쟁 행위가 죄다 종북이다?

그건 말도 안된다봄 까스통할배들이야 글케 생각하고 싶것지만 그건 아니단거



다만


대중들이 충격을 받거나 혼란스러운 지점은...

아니 이럴수가...

80~90년대 함께 최루탄 마셔가며 짱돌 던짐서 아스팔트를 누비던
그때 그 동지(?)들 중에 저런 종북 주사파가 실제 있었다니?


아니야 믿을수없어 과거에도 그랬듯 공안기관의 조작일거야
머 이런 심리적 거부반응? 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머 당연한거다
과연 저랬을라고 에이 이번에도 공안의 조작이것지 머 일케
생각하는분들과 실망이다 어찌 진보를 참칭하는 자들이 가명을 쓰고...
블라블라~



결론부터 말하잠...


공안이나 이석기류 둘 다 부분적 진실만을 말하고 있다는거다
바꿔말해 그 둘이 주장하는 대부분은 거짓을 기반으로 한거란거다
(여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글의 맨 마지막 3편쯤?에 쓸까함)



엄밀히 보잠

난 이석기껀 이른바 내란음모사건은 상당부분 부풀려진 부분이
분명 있다곤 본다 허나 이석기류를 오래동안 가까이에서
지켜봐온 나로선 이석기류 또한 부분적 진실만을 말할뿐,,,공안의
기소내용이 전부 다 날조고 조작이다? 머 글케는 보지 않는다



설명하잠 머 이런거다



난 흔히 꼴주사를 개독과 비견하곤 하는데 개독을 예로 생각하심 참 이해가
빠르실게다 주체사상이라는거 자체가 그 자체로만 보잠 어쩜 머 그럴수도 있것네
이럴정도로 당위로는 다 좋은 야그다 민족자주를 강조하니 그자체론 나쁠게 없는데
문제는 바로 `수령론`부분 여기서 갈리는거다


결국 주체사상의 핵심은 수령의 영도부분 이 대목에서 신앙(김일성을 무오류한
수령으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의 지극히 신앙적인 대목)에 문제인거고
여기서 바로 점프~한 애들이 주사파인거고 그게 안되믄 크게 비주사NL로 봄된다



재작년 경기동부껀이나 작년 이석기껀을 보심서 이들을 첨 접하시게된 분들중엔
``어케 그 소수 경기동부니 꼴주사니 이런 극소수가 통진당이라는 정당 전체를
뒤에서 좌지우지 할수 있단거냐 고로 이건 말이 안된다`` 머 이런 분들도 계실텐데




여기서 바로 개독을 생각하심 바로 답이 나온다

NL경향적 지지자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기독교를 믿는 대다수 신도들은
지극히 건강한 분들이 대부분이다 근데 왜 오늘날 개독이니 머니 하는 소리가 나오것나


바로 그 일부...극히 일부인 소수 윗대가리 개독목사나 기득권세력들이
바로 모든 교회권력을 좌지우지 할수있게 되있는 시스템문제 그럼으로 그 소수가
다수의 선량한 신도들을 과잉대표하게 됨으로 파생하는 문제인거다



마찬가지로 NL이라 불리었거나 과거 80~90년대 NL적인 성향을 지닌 대다수의
분들은 매우 건강함에도 불구하고 극히 일부 소수 꼴주사파들에 의해 그 상층
지도부가 장악당한 상태(그들은 절대 자신이 주체사상을 신봉한다고 말하지않음)다보니
그들의 그릇된 지도에 휩쓸리고 인연의 끈에 얽혀있다보니 그들의 실체를 바로
볼수 없는 한계가 바로 오늘날 이런 비극을 낳은게다



실제로 과거 NL이었던분들 중 상당수는 경기동부껀이나 이석기껀이 터질때마다
``무슨 소리냐 내가 NL인데 난 그런 주사파 본적도 없다 고로 다 음모고 조작이다``
이런분들이 많은데....음...그 말 자체는 틀린 말이 아닐수 있다 왜냠 그분들은 실제
글케 믿고 있기 때문인데 주사파라는게 그들 스스로가 정체성을 드러내는 그 순간



바로 국보법 코렁탕 테크기 땀시 그들 나름으론 절대 공개적으로 주체사상을 신봉
한다는걸 밝히지 못하는 고충이 있단거...해서 그들끼리 언더에서 알음알음 이른바
비선형태로 주체사상에 대한 `김부자 저작선 시리즈`문건 따위를 돌려봄서 몰래
숨어서 신앙생활을 할수밖에 없었던거고 그러니 당근 같은 NL이라 하더라도 실제
주사파를 난 본 적이 없다 머 일케 나올수 있는거다



허나 먄~허지만 그분들도 스아실 아예 백퍼 몰랐다면 머 쌩구라고
다 짐작하거나 먼가 이상하다 이랬지만 당시 시대상황이 글타보니
그런거 저런거 이념이 머가 중요하냐 당장 저 악랄한 독재정권과 맞서 싸워야지
머 이럼서 넘어가고 넘어가고 하다보니 그 암덩어리가 오늘날 일케 커버린거다



그러니 공안이 주장하는것처럼 통진당이 죄다 위헌세력이거나
무슨 반체제적인것은 분명 아니나...또한 분명한것은 그 내부엔
불편하게도 실제 공안의 주장하는것처럼 주사파라
불려도 그걸 딱히 부정할수 없는 부류또한 실제 존재한다는게
우덜의 딜레마랄까



아예 한쪽의 주장이 다 틀린거고 조작이거나 함 이게 참
편한데 글타고 주사파는 없다? 죄다 조작이고 공안의 음모다?
이리 볼수 없는 측면이 혼재된 그야말로 골때리는 사건이 바로 이 사건이란거다




다시말해

분명 이 사회에 여전히 그릇된 신념으로 무장한 시대에 뒤떨어진 이념집단
(편의를 위해 이석기류로 지칭,그들만 있는건 또 아니란거)이 존재한다는
그 사실 자체는 부정할수 없다 본다


허나 그들의 그릇된 신앙(?)은 이미 용도폐기 됐어도 한참 전에 되었어야
마땅한 구닥다리 사이비신앙일지라도 그들에겐 그나름의 사정이 있었단거다



요즘 변호인 영화를 보신분들은 느끼시겠지만


그당시 사회 분위기는 그야말로 겨울공화국...조금의 비판조차 허용치않던
그야말로 철권통치 압제로 사회를 옥죄던 그런 시절이었다


국토의 남쪽 광주에서는 수백,수천명의 무고한 시민이
단지 권력을 찬탈하기 위한 군부세력의 야심때문에 `빨갱이`란 누명을 쓰고
학살당해야 했고 또 그 진실을 알리거나 규명을 요구하는 시민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영화에서처럼 잡아가서 고문하고 감옥에 집어넣던 그런 시절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른바 주체사상이 당시 대학가에 급속도 퍼지게 되는 시대적
배경이 연출되게 된것이다 억압이 있는곳에 저항이 있듯...지금의 저 부칸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거다 그 내부에서도 불만과 비판세력은 있으나 합법,비합법
수단이 일체 봉쇄된 상황이라 그들이 선택할수 있는건 오직 탈북이듯


당시 한국사회에 노정된 여런 문제들...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저임금,인권탄압,
언론자유말살,등등 으로 쌓인 그 저항욕구들이 분명 존재했던거고


그중 일부가 바로 자신들의 저항을 선도할 이념적 체계로 부칸을 주시하는
참으로 기가 막힌 기형적 상황이 연출되었던거다


지금에야 웃프지만 그당시엔 그게...꽤나 그럴싸~해 보였던...머 그런 시츄였던거지


바로 이 대목에서 바로 NL/PD 야그가 등장하는데...



앗!

오늘 밑밥은 여기까지...시간이 벌써 이렇게까지...ㅎ


다 썰 풀믄 글찬여 길게 써봐야 머 ㅋ


해서 이만하고 2편에선


그 주사파의 실체(?)에 대해 촘 더 진도를 뺌서 디벼보기로
그래야 머 공안이 하는 말이 대체 머가 진실이고 머가 조작인지 알거잔삼

그러니
2편에선 NL이 어떻게 학생운동을 대표하는 주류세력이 되었는지와
내가 왜 간첩이 있다고 하는지...<일심회>사건을 중심으로
촘 더 나아가서 진도 빼보것삼


그람 오늘의 잡솔은 이만...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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