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6일 월요일

하나의 유령이 한쿡을 떠돌고있다

그것은 바로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유령(?)이다

먄~군데 이젠 알만도하잔여 나 작문센쑤 후진거 ^^;


한 대학생의 대자보로 촉발된 이른바 안녕열풍이 온 나라를
휘덮고 있다 

그래 우린 안다 제아무리 장성택으로 부칸으로 안보위협으로 언론을 뒤덮어도 이른바 `안녕들하십니까`란 단어가 갖는 폭발력을 희석시키거나 덮어버리지 못한다는것을 말이다


나도 머 이참에 슬쩍 안녕어쩌구 함서 묻어(?)갈까하다...
가만 생각해보니 나까지 머 그럴건 없는거같고..ㅎ
왜냠 깔린 판에 모두 나와 한마디씩 하는건 응당 좋은거지만 나같은 꼰대는 역시 뻘글이나 싸야 ㅎㅎ


어차피 나 말고도 전문가 나부랭이들이 이 현상을 놓고 앞으로도 우짜고 저짜고 야시랄 깔거나 머 나까지 그럴 필요야 ㅋ


다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많은 이들이 이번 이른바 `안녕세대`현상을 `촛불세대`에 비하며 금번 현상에 대한 이러쿵 저러쿵 분석들을 해대는데...

그건 촘 핀트가 살짝 빗나간 분석은 아닐까 싶...

난 되려 촛불때보다 97년 아이엠에프 사태 전후가 떠올랐다


그 당시를 둘러싼 제반 분위기나 정치사회적 중요성들이란 측면에서 볼때 이번 안녕세대로 대변되는 향후 정국은 어쩜 촛불세대가 겪어야했던 그 광우병정국보다 훨씬 더 미래 십년 이십년을 결정지을만큼 중요한 시점에 봉착했단 느낌이다


기억에 추를 돌려...

97년 당시 이른바 IMF사태가 오기 전인 96년 연말 이맘때 바로 오늘날 이 모든 사태...이른바 안녕하지못한 88만원세대를 만들어내고야만 모든 원인제공을 한 이른바 `노동법 안기부법 날치기 통과` 바로 그때부터 이모든 사단은 예견되었던게

*당시 여당인 새누리(신한국당)주도로 새벽 기습 상정 날치기

그당시 통과된 이른바 3대 노동악법 (정리해고제,근로자파견제,변형근로제) 이 바로 오늘날 이 수많은 비정규직문제와 대량해고문제 그리고 저임금에 신음하는 이른바 88만원세대를 낳게된 직접적 원인인게다


그람 그당시 우덜 세대는 가만 않아서 당하고만 있었냐?

그건 아니지 ㅎ


당근빠따 당시만해도 어용노총 소릴 듣던 한국노총까지 가세한 건국이래 최대규모이자 최초의 정치 총파업의 깃발이 올랐고 96년 연말부터 해가 바뀌어 97년까지 수개월동안 이른바 자본의 악랄한 질서재편에 맞서 생존권을 건 일대회전을 벌였었지(이때 어땠는진 과감히 생략..구글신께 여쭤보삼 ㅎ)


근데....


중요한것은 우덜 세대는 그 싸움에서 최종적으론 졌어


그 투쟁이 그만큼 중요한 싸움이었단걸 전체 국민들이 깨닿지못한게 컸던거지 머 사람들은 그때 설마 고작 법 몇개로 자신들의 미래가 또한 자기 자식들의 미래가 이리될지는 아마 미처 몰랐겠지 머 그럴만도 한게 그때만해도 IMF전이었거덩 몬가 절실함이 피부에 팍~와닿지않았을때기도 허지


그래서 그 싸움을 지고난뒤 바로 뒤에 연이어 IMF사태가 휘몰아쳤고 머 다들 아시다시피 그뒤론 쭉 신자유주의 테크트리


그리고 다시 십여년이 지나 지난 촛불 당시...


거리에소 촛불을 치켜든 시민들을 멀찍허니(왠지 뻘쭘하드라고 ㅎ) 인도변에서 지켜보며 선배와 난 이런 대화를...아! 그선배도 글구보니 나랑 96년 당시 저 투쟁에 참여했던 선배 하튼 뽈갱이들하곤 ㅋㅋ


암튼 그당시 촛불을 보며 난 몬가 오르가즘(퍽!~또또 시작한다 콱~^^; 이노무 지병은 헤헤)은 아니고 여튼 몬가 거대한 역사의 순환(?)이라고 함 넘 거창한가 ㅋ


머 그런 비스무레한 감정이 들더만 87년 6월항쟁과 7,8,9노동자 대투쟁으로 완성한 이른바 `87체제`라는 하나의 순환이 거진 십년의 제 수명을 다하고 

`97년 IMF 신자유주의 체제`라는 어떤 일종의 역사적 반동기를 거쳐 

다시 2008년 거의 십여년의 주기에 다시 태통한 `촛불세대`로 상징되는 먼가 거대한 숙명적인 역사의 순환 패러다임(?)같은걸 느꼈달까 (넘 약을 팔았나 쿨럭~^^;)


그 선배랑 당시 그런 야부리를 깠었는데...


다시 이번 `안녕세대`를 보며 든 생각은...


머 다른건 별로 해줄 말 없고...지금 너무 잘하고 있으니까


다만...항시 신드롬이란건 일정 시기가 지남 자연스럽게 꺼지기 마련이란거...위에 말했듯 하나의 정치체계도 그 시간이 지남 자연스레 소멸하고 새로운 체제로 옷을 갈아입듯...


이 안녕신드롬은 언젠가 꺼질거고 문제는 그 이후란거지


이미 과거에 이런 싸움을 해본 꼰대(?)로서 ㅎ


내가 해줄수있는 조언은...그저 힘내라 홧팅!! 그래 니들이 희망이다 궁디팡팡~머 이런것도 필요하지만 그게 다는 아닌듯


해서 내가 꼰대니 지적질 훈장질인 소릴 듣더라도(내가 뵨태라서 그런건만은 꼭 아니라곤 또 못...머래?ㅋ)

하튼 단지 힘내~소리만 하고 뒷짐 질순 없네


그 당시...

우덜이 진건 당시 대중들이 우덜의 주장이 자신의 문제란게 채 와서 팍~박히지 않았던거여 그러니 관망하던 그 다수들이 움직이지 않았기에 우덜은 결국 졸라리 투쟁만하다 소멸했지


그래서 안녕세대가 이 싸움 길게 가서 이겨낼려면 지금의 현 정국이 촛불정국관 또 다르다는점....

되려 둘러싼 상황 자체와 사안의 중요성이 되려 96년 총파업 당시(IMF 직전)와 매우 유사하단 판단을 빨리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말인즉슨 이번에 또 진다면 우덜은 앞으로 최소 2~30년은 또 일케 안녕치 못한채로 살아야한단거지 ㅡ.ㅡ


머 난 그랴 패잔병이 먼 할말이 있냐함 깨깽~이지만 ㅎ


우덜이 왜 졌는지...왜 96년 응답세대(?)가 그 투쟁에서 패배했는질 면밀히 복기 하다 봄 오늘날 이 정국을 풀어나가는 열쇠가 되지않을까 하는 참으로 꼰대스런 훈장질을...켁~^^;


먄~꼰대가 글치 머 헤헤헤


이상 오늘의 뻘글을 마침 

늘 그랬듯 아...아님말구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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