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5일 목요일

히치하이커 가이드 투 S.F 6탄

뻘글을 쓸 타이밍이다(언젠 머 안그랬냐만은 쿨럭~)

5탄에 등장에 등장했던 후배넘이 이번에도 나오는데..
내가 말년병장(전경은 병장을 수경이라고 부름)일때 일이다
당시 동북아 최강의 준군사 조직이던 남총련
(이라고 쓰고 남-카에다라고 읽는다 ^^;)


이 남총련이 대의원대회를 한기다 고로 남총련이 가는곳엔
언제나 1+1 패키지로 붙어다니는 우리 ^^
님이 계신곳 어찌 안 갈쏘냐~ 해서 당시 대의원대회가 열리던
모 대학 옆 검찰청에 대략 십여개의 기동대(의경)/전경대(전경)/기타 방순대(전경)
이 집결한기다 기다리는 멍~때릴쑨 없잔삼 ㅎㅎ


부대마다 장기자랑(짜슥들 봐라 울 부대가 더 잘놀지? ^^) 진행
당시 고참이라..어슬렁거림서 각 부대마다 돌아댕김서 구경하다...
어! 이게 뉘기야? ^^; 시바 울 후배넘(5탄에 등장했던 그 넘)이랑 눈이
마주친기다 빡빡머리한 후배넘...군기 바짝 든게 막 들어온 신병 티가 팍팍 ㅎ


그 부대 고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후배넘을 후미진 구석(삥 뜯은건 아님 ㅋ)
으로 끌고가 빵이랑 음료수 좀 먹임서 토킹 어바웃...


대충 머 ``너 어쩌다 여길?`` 후배: ㅠㅠ 의경 지원했는데 기동대로 배치되버림 흐흑
머 이런 시츄...짠~하더만 나야 머 촘 있슴 이짓에서 벗어나지만 기동대생활이
어떤건지 빠삭하게 아는 나로선...당시 막 이병인가 일병쯤이던 후배넘 보니 머,,,^^;


그렇게 짧은 조우를 마치고 휴가 나옴 보자고 함서 헤어짐


그리고 세월은 다시 흘러 난 전역 후 `어둠의 시절`을 청산(?)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학교 도서관(윙? ㅋ)으로 컴백하고 팠으나...쿨럭~
현실은....다시 스트리트 파이터의 길로 ㅠㅠ


그러다 97년 조선대에서 류재을이란 학생이 가두시위 중
최루탄 연기에 질식사하는 일이 벌어짐
고로 당시 조선대에서 풍찬노숙(레알 풍찬노숙이었슴 교문 앞에
라면박스 하나 깔고 밤되면 별하늘봄서 잤슴 이때 스토리는
다음 7탄에 다시 등장-이 사악한 낚시질이란..아~난 역시 숭악혀 ^^


암튼 글케 한 6일째인가 조낸 이른바 `열사투쟁`을 하는데
한통의 삐삐(웃지마시라 ㅎㅎ 당시엔 조낸 간지나는 아이패드급 아이템 켁~)
가 울린게다 선배(조교 겸 당시 강의도)가 ``**야~시험은 봐야 내가
학점을 후려쳐줄거 아니냐`` 쿨럭~^^; 머 대충 이런거였다눈


헉~그날이 중간고사 날인게다 헐~ 학교를 가긴 갔는데..(남의 학교지만 ㅎ)
정작 울학교는 일주일째 불출석 상태니...(그 당시엔 대출이란 참 훈훈한 품앗이가 ^^;)
셤인지도 몰랐던게다 ㅜㅜ 할수없지...f는 우선 피하고 볼 일


비호처럼 날아가(고 팠으나 현실은 택시 타고 ㅎ)셤시간에 세잎~
부모님이 지어주신 자랑스런 이름을 당당하게...쿨럭~...학번과 함께
일필휘지~갈기고 맨 밑에 ``**형(조교선배 이름) 죄송해요``앤드 하트빵빵
남겨주는 센쑤~켁~


1빠로 과거셤장을 나섰으니 이 어찌 장원의 풍모가 아닐쏘냐 딸꾹~^^;


근데...다시 돌아갈려는데...헉~ 당시가 또 5.17일 그니께 5.18 전야제 날이라
전 대오가 시내 당시 도청쪽으로 이동한게다 -.-
그래서 조선대에서 다시 시내쪽으로 가는데....헐~


도청 인근 골목이란 골목은 다 경찰병력(기동대/전경대)이 둘러싼게다
흐미~ 대충 보니까 도청 한참 밑에 구 광주은행 사거리쯤에서 전선이 그어졌고
도청은 이미 전,의경 밭으로 채워진 상태
(시바 먼노무 병력이 데모대보다 많더라눈 당시 학생들은 만여명이었는데
대충 눈대중으로 봐도 전,의경이 더 많더라눈 만오천명쯤?)


깝깝한기다 글타구 쩌~기 아래로 다시 돌아가긴 귀찬고 이걸 우짠다 하고 있는데
순간 번뜩~스친 생각 가만...이 정도 병력임 광주전남 내 전 기동/전경대가 온거
같은데...그람...이 중에 **(후배넘)이 부대도 와있것네 흠....옳치! ^^
늘 사악한 짓을 할때만 슈퍼컴터급으로 돌아가는 나의 잔대가리알고리즘 ㅎㅎ


앞에 앉아있는 의경(기동대와 전경대의 구분은 방패를 보믄 쉽다눈 1로 시작하믄
전경,2로 시작하믄 의경 기동대라눈)에게 혹시 8*중대 왔어요? 의경 왈:저쪽으로
가보세요...ㅎㅎ 기특한것 ^^

가보니 증말 후배넘이 있는게다 앗싸~ ㅎㅎㅎ


졸라 반가운척(이럴땐 머 거의 택배아저시 본거 마냥 미소가 방긋 지어진다눈 ^^)
촘 해주고...``**야~ 나가 말이시 저~쫙~으로 가야된디..니 나랑 같이 촘 가자``
후배:벙~찐 표정으로 ``아니 이 양반이 여기가 어디라고~`` ㅎㅎㅎ
시바 후배두 어이없었을끼다 전의경 밭인 이곳을 헤치고 다시 반대편 데모대쪽으로
가겠다니..것두 현직 기동대원의 호위(?)를 받으며 가것다니 ㅎㅎ


나: ``시바 돌아갈라니까 졸 멀어 걍 다이렉트로 일직선 쭉 가자 나 언넝 가야햐``
후배: ``에잉 몰것다 그랍시다`` ㅎㅎㅎㅎ


글케 보부도 당당히 큰 걸음(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현실은 은근 쫄리믄서 ^^;)
으로 백골단(정식 명칭은 사복체포조)의 호위를 받으며...적진 한가운데를
마치 수플을 헤치듯...에헴~함서...걸어간기다 아마 당시 날 보던 전.의경들은
날 무슨 형사쯤으로 알았을기다 ^^;


적진 한가운데를 가름서 걸어가....마침내 본대열쪽까지 도착
후배:형 여기까지..이 이상은 나두 못 가
나:그려그려 수고혔다 휴가 나오믄 연락햐~^^
일케 작별하고 난 다시 한참 대치중인 전의경 틈을 비집고
(이럴땐 졸 간단한 팁 하나 누가 머라카믄..``나 직원(경찰)이야``
한마디 날려줌서 무심한듯 걸어감 됨 쿨럭~^^;


고로 직원드립 날림서 전,의경 최전선을 다시 돌파~ (씨익~)


다시 따뜻한 남쪽나라(일리가 없잔아 ㅋㅋ 현실은 거진 머 아스팔트 노숙자들 ^^;)
로 컴백~ 당시 날 경이롭다는듯..바라보는 후배들의 그 시선(아..아닌가?ㅋ)
어쩜 그리 배짱이 좋냐는둥...쿨럭~(살짝 오글거리지만 다 레알이라눈 케켁~)




대충 이런 씨잘떼기없는 뻘글이 결국 되고 말았네여 머 제가 하는게 글쵸 머 ^^;
담편에 분발해서 썩은개그만땅....쳐보도록 하것슴요(안됨말구 히히)

7탄 예고: 아까 살짝 등장했던 저 조선대에서의 7일에 대해 써볼까함다
어김없이 프락치도 다시 등장하고...나름 알흠다운 러브스토리(그런게 있었나?ㅋ)
도 나올지도...머 언제나 그렇치만 써봐야 알죠  어디로 튈진 저두 모른다눈 쿄쿄쿄


그럼 즐퇴/즐밥들 하삼요 오늘은 이만 뿅~
하 하 하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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